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의원이 제 22대 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체 101명 중 절반을 초과한 59표를 얻어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조배숙(5선)·조경태(6선) 의원과 경쟁했다. 조경태 ·조배숙 의원은 각각 25, 17표를 득표했다. 박 의원은 추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국회부의장에 정식으로 선출된다.
박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중책을 맡겨 주신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많은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게 영광스럽긴 하지만, 엄중한 시기에 국회부의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과 함께 의회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겠다"며 "우리는 원팀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표결 전 발언에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등을 후반기 국회에서 몰아칠 가능성이 높다"며 "부의장이 되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고 관행을 무너뜨릴 때 사즉생의 각오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거대 정당의 당리당략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민생은 정쟁과 분리한다는 원칙으로 국민을 위한 일에는 협치하겠다"고 했다.
건설업체 원화코퍼레이션 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 2006년과 2009년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을 연임했다. 의원 당선 후엔 주로 행정안전·국토교통·기획재정 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2018~2020년에는 국토위 간사를 맡았다. 21대 국회에서는 정보위원장을 지냈고,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이정현 전 대표에 이어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공천 과정 전반을 이끌고 있다.
같은 당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과는 사돈 사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박덕흠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국회의장 경선에는 5선의 박지원·김태년 의원과 6선 조정식 의원이 출마해 3파전을 벌인다. 국회부의장 후보 선거는 4선 남인순 의원과 민홍철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