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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란문제 협상이 올바른 길…호르무즈 조속 개방해야”

중앙일보

2026.05.14 20:02 2026.05.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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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미·중 정상의 이란 관련 논의 내용에 대해 “양국 정상은 상호 우려를 적절히 처리하는 것에 관해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고,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의 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이란 정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최근 미국과 이란은 휴전을 실현하고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 지역·국가와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고 있다”며 “대화의 문이 열린 이상 다시 닫혀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란 핵 등 문제에 대해 각 당사자의 우려를 고려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원래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은 계속될 필요가 없다”며 “더 일찍 해결책을 찾는 것이 미국과 이란 양측에 유리할 뿐 아니라 지역 각국은 물론 전 세계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해협과 관련해 “조속히 항로를 다시 개방하고, 국제 사회의 호소에 응답해 글로벌 산업망·공급망의 원활한 흐름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며 “조속히 포괄적·항구적인 휴전을 달성하고, 중동·걸프 지역이 이른 시일 안에 평화·안정을 되찾도록 추동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안보 프레임 구축의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백악관은 정상회담 보도자료에서 미중 양측이 “에너지의 자유로운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이 해협의 군사화, 그 이용에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두 정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데에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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