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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캐스팅보트’ 뜬 정이한의 단식…“지지율 2%? 꼭 완주할 것” [스팟인터뷰]

중앙일보

2026.05.16 18:00 2026.05.1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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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박형준 국민의힘,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인쪽부터)가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박형준 국민의힘,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인쪽부터)가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최근 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연대 여부가 중요해졌다”(야권 관계자)는 말이 나온다. 앞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고 나갔지만, 최근에는 전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접전 양상으로 바뀌면서다. 뉴스1·한국갤럽이 10~11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1명에게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전재수 43%, 박형준 4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해당 조사에서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지지율 2%를 기록했다. 높은 수치는 아니었지만, 전재수·박형준 후보의 지지율 격차(2%포인트)와 일치했다. 정 후보는 부산진구에서 태어난 부산 토박이로, 부친 정근씨는 지역에서 대형의료법인을 운영하며 2012년, 2020년 부산진 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보수 야권의 단일화를 어떻게 볼까. 인터뷰는 그가 토론 배제에 항의해 단식을 진행 중이던 14일 오후 진행됐다. 정 후보는 인터뷰 이후 산소포화도 수치가 낮아졌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12일 방송 토론 참여를 요구하며 단식하고 있다. 사진 정이한 후보 캠프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12일 방송 토론 참여를 요구하며 단식하고 있다. 사진 정이한 후보 캠프


Q : 왜 단식을 했나.
A : 토론회에서 배제됐다. 개혁신당 후보가 토론회에 나와야 전재수·박형준 후보의 정책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시민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힐 기회였다. 그런데 외면 당했다. 부산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Q : 단일화를 고려 중인가.
A : 박 후보와 단일화할 생각 없다. 저를 지지하는 모든 분이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공학적 단일화로 무조건 이기는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부산은 거대 양당이라는 ‘콩·팥’만 심었다. 그래서 얼마나 발전했나. 이젠 개혁신당이라는 ‘오렌지’를 심을 때다. 꼭 완주하겠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왼쪽)가 이준석 대표와 함께 지난 2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당 상징색인 주황색 페인트를 칠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왼쪽)가 이준석 대표와 함께 지난 2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당 상징색인 주황색 페인트를 칠하고 있다. 연합뉴스


Q : 지지율을 고려하면 당선 가능성은 작다.
A : 개혁신당의 도전은 늘 0과 100 사이였다. 당장 당선 가능성이 작더라도,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 시민들은 절 봐주실 거라 믿는다.


Q : 최근 부산 민심은 어떤가.
A : 민주당이 공소취소 특검을 추진한 것에 대한 반감이 아주 크다. 스스로 본인 사건의 재판장이 되겠다는데 누가 동의하겠나. 부산은 정의감에 불타는 도시다. 최근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전 후보에 대한 거부감도 커졌다. 보수표가 갈라져 민주당이 이기면 안 되니 힘을 합치라는 말씀도 많이 하신다. 그러나 섣부른 단일화로 개혁신당의 색과 가치가 흐려질 일은 없다. 제가 더 노력해서 지지를 받아야 한다.

6ㆍ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전 의원이 지난 4월 10일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만나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6ㆍ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전 의원이 지난 4월 10일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만나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수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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