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낮 최고 34도 더위 모레까지 계속…20일엔 열 식힐 비온다

중앙일보

2026.05.16 22:01 2026.05.16 23:5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더위가 1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1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송봉근 기자.

1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송봉근 기자.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낮 기온은 최고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오 기준 경상권의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빠르게 30도를 넘겼다. ▶경남 양산 32.8도 ▶경북 김천 32.1도 ▶경남 밀양 31.7도 등이다. 이 시기 평년의 낮 최고기온(21~25.6도)을 고려하면 6~11도 기온이 높다.

서울 역시 지난 14일 올해 처음으로 30도를 넘은 이후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4일 31.5도 ▶15일 31.3도 ▶16일 29.9도를 기록했다. 17~18일엔 최고 32도를 찍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를 처음 넘긴 날짜는 지난해(5월21일)보다 일주일 빨라졌다. 2021년(5월14일) 이후 가장 빠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상권에선 폭염 영향 예보 ‘주의’ 단계, 그 밖의 지역에도 ‘관심’ 단계가 예상되는 곳이 있다”며 “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 등 온열질환 취약인은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 영향 예보는 총 4단계다. 관심은 1단계, 주의는 2단계다. 관심 단계에선 폭염으로 일상 활동이 조금 불편해지고, 주의단계에선 폭염 지역 일부에서 약한 온열질환 등 경미한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5월16일 오후 9시 기준 수치일기도.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H)이 위치하면서 북서풍을 막고 있다. 기상청.

5월16일 오후 9시 기준 수치일기도.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H)이 위치하면서 북서풍을 막고 있다. 기상청.


이처럼 전국적으로 더위가 지속되는 건 고기압의 영향이다. 기상청의 분석일기도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와 일본, 중국 동북부에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서풍이 내려오지 못하고 중국 북쪽에서 오호츠크해 방향으로 비켜가고 있다. 또 고기압 하에서 하강기류가 발달하며 구름도 생성되지 못하고, 강한 햇빛이 지면을 달구고 있다.

30도를 넘나드는 더위는 19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18일 28~32도 ▶19일 26~30도다.

다만 20일부턴 비와 함께 온도가 내려가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평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는 20일 오전 전남서부와 제주도 산지에서 시작해 오후부턴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비는 21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은 오후까지 내리겠다.



허정원([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