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입국한 선수단은 평양국제축구학교 교장 출신의 현철윤 단장 등 35명이다. 선수단은 보안 등의 이유로 현재 사용하지 않는 제1터미널 A입국장을 이용했다. 검은색 정장 치마 차림의 선수들은 환영 나온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외침에 아무 반응 없이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내고향 여자 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 FC 위민을 상대로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멜버른 시티(호주)-도쿄 베르디(일본) 경기 승자와 23일 같은 경기장에서 우승을 다툰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것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