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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돈 잃어 분해”…성인PC방 업주 목조르고 돈 훔친 10대들

중앙일보

2026.05.17 20:27 2026.05.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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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PC방에서 남성 업주의 목을 조르고 500여만원 든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10대 남성 둘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행 관련 AI 이미지. 사진 제미나이

성인PC방에서 남성 업주의 목을 조르고 500여만원 든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10대 남성 둘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행 관련 AI 이미지. 사진 제미나이

성인PC방에서 업주의 목을 조르고 수백만원이 든 가방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강서구 화곡동의 성인PC방에서 남성 업주의 목을 조르고 500여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10대 A·B군을 붙잡았다고 18일 밝혔다. 특수강도죄는 2명 이상이 합동하거나 흉기를 휴대하여, 폭행 또는 협박으로 남의 재물을 빼앗은 경우 적용된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쯤 PC방 업주가 “(충전 금액이 없어) 게임을 더 할 수 없다”고 안내하자, 이들은 업주의 목을 조르고 기절시킨 뒤 돈가방을 챙겨 달아나려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전 8시쯤 PC방 주변에서 피의자들을 발견해 임의동행 형태로 경찰서로 데려왔다. 이들은 가방을 들고 나간 이후 다시 PC방으로 돌아오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 연합뉴스TV

서울 강서경찰서. 연합뉴스TV

경찰은 피의자들이 PC방에서 100만원가량을 잃은 뒤, 분한 마음에 업주의 목을 조르고 가방을 훔치는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파악하고 있다. 피의자들은 “가방을 훔친 건 맞으나, 안에 있는 돈을 쓰진 않았다”며 “가방을 돌려주려던 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PC방은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기 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찬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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