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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완, 2년 만에 근대5종 월드컵 남자 개인전 우승

중앙일보

2026.05.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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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완이 근대5종 월드컵에서 2년 만에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직후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세리머니하는 모습. 사진 대한근대5종연맹

서창완이 근대5종 월드컵에서 2년 만에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직후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세리머니하는 모습. 사진 대한근대5종연맹

근대5종 국가대표 서창완(전남도청)이 지난 2024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창완은 17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파자르지크에서 열린 2026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과 장애물경기,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순서대로 진행하며 도합 1595점을 따내 마테이 루케시(체코·1594점)를 1점 차로 제치고 포디움 맨 위에 섰다.

서창완이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전 정상에 오른 건 같은 해 4월 튀르키예 앙카라대회 이후 3년 만이다. 같은 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는 남자부 개인전 7위를 기록했다.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승마 종목이 폐지지고 장애물경기로 대체된 이후 국제대회 입상은 처음인데,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신바람을 냈다.

서창완이 근대5종 월드컵에서 2년 만에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애물 경기 장면. 사진 대한근대5종연맹

서창완이 근대5종 월드컵에서 2년 만에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애물 경기 장면. 사진 대한근대5종연맹

서창완은 펜싱, 장애물경기, 수영을 마친 뒤 순위에 따라 5번째로 출발한 레이저 런에서 사격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며 스퍼트해 앞선 선수들을 줄줄이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에 처음으로 열린 국제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대회 종료 후 서창완은 UIPM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메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5~6위권 진입을 목표로 출전했다”면서 “메달권, 그것도 금메달로 마무리해 놀랍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파리올림픽 이후 (승마 대신 편성한) 장애물경기 방식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었지만, 지난 2년 간 이 종목에 강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꾸준히 관찰하고 코치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연구했다”면서 “경험이 쌓이면서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표팀을 잠시 떠났다가 올 시즌 복귀한 남자부 간판 전웅태(강원체육회)는 18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선 신수민(LH)이 8위에 올랐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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