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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구리 풍선’ 265% 커졌다

중앙일보

2026.05.18 08:02 2026.05.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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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기와 인천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집계한 올해 1~4월 경기도 구리시 아파트 거래량은 17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8건) 대비 265% 급증했다. 경기도에서 거래량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화성시 동탄구(1537→3635건, 136%), 용인시 기흥구(1429→3073건, 115%), 안양시 만안구(592→1135건, 9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 모두 교통편이 발달해 서울을 오가기 좋고, 신규 대단지가 몰려있는 곳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임대차 시장 불안으로 일부 전월세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한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기 남부권과 인천 주요 지역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고 말했다.

거래가 활발한 만큼 아파트값도 올랐다. 구리시 인창동 ‘e편한세상 인창어반포레’ 전용 84㎡는 지난달 13억5000만원에 역대 최고가로 거래됐다. 지난해 9월 10억7000만원에 팔렸는데, 6개월 새 3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도 지난달 19억4000만원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9월 16억7000만원 대비 2억7000만원 치솟았다.

반면 경기도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각각 30%, 77% 감소했다. 토허구역에선 실거주 목적의 허가를 받아야 거래가 가능한 데다, 대출 규제로 진입 장벽도 높아지면서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





백민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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