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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한일, 안동 정상회담서 ‘에너지 안보 공조’ 선언 추진”

중앙일보

2026.05.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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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정부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공동 발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 이후 발표할 공동 보도자료에 비상 상황 발생 시 원유와 석유제품을 상호 지원하는 협력 체계와 민관 대화 추진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간 ‘산업·통상 정책 대화’ 신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양국 정상이 원유 조달과 공동 비축을 포함한 에너지 협력 체제 구축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지난달 개최한 ‘아시아 제로 에미션 공동체(AZEC) 플러스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에너지 협력 구상이 기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비축탱크 건설 지원, 중요 광물 확보, 에너지원 다변화 등을 제안하며 약 1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 의사도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회의에 참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으로, 한일 간 ‘셔틀 외교’ 복원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양국 정상의 공식 양자 회담은 지난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올해 1월 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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