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팽택을 국회의원 후보가 16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정청래 대표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면밀히 예의주시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친여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진행자 김어준씨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사퇴해 보수 진영이 단일화하면 민주 진보 진영 단일화는 어떻게 되느냐’는 취지로 묻자 이같이 답했다. 평택을엔 김용남 민주당, 유의동 국민의힘, 조국 조국혁신당, 김재연 진보당, 황 후보가 출마했다.
정 대표는 “일각에서는 어떤 분들이 저한테 문자도 보내 ‘왜 거기를 공천했냐’는 분도 있다. (그러나) 김용남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뛸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수많은 변수와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그래서 발생 가능한 모든 경우를 다 살펴보고 만반의 대비는 또 하는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 당선 지역구인데 국민의힘에 내준다는 것은 민주당·조국혁신당 당원들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평택을은 김용남·유의동·조국 후보가 접전인 상황이고, 황교안·김재연 후보까지 5파전 양상이다. 지난 16~17일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평택을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조 후보가 29.3%를 얻어 김용남(25.5%)·유의동(22.4%) 후보를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김재연 후보는 6.6%, 황교안 후보는 6.1%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 예비후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무속소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정청래 대표는 하정우 민주당, 박민식 국민의힘,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선 “그쪽은 단일화 안 될 거라고 본다”고 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역학 관계상 한 후보가 살아돌아오기를 장동혁 대표가 바랄까. 그 꼴은 못볼 것”이라며 “그 두 분은 본인이 이기려는 게 첫 번째 (목적)이겠지만 상대방에 안 되게 하는 게 두 번째 목적”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8월 전당대회 출마설에 관해선 “(그런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제 말을 믿을지 모르겠는데, 6월 3일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그때까지만 산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 지방 순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겨냥해선 “(언론에서는) 그게 다 전당대회를 앞둔 포석이라는 건데, 그럼 가만히 있을까”라며 “선거 기간 대표가 한 군데라도 더 많이 가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만나야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