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항공사 기장 살해’ 김동환, 국참 희망…혐의는 인정, 반성문은 없어

중앙일보

2026.05.18 20: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기장살해범 김동환 검찰 송치 지난 3월 26일 오전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김동환이 부산진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기장살해범 김동환 검찰 송치 지난 3월 26일 오전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김동환이 부산진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고 추가 살인을 계획한 혐의로 기소된 김동환(49)이 19일 법정에 처음 출석, 국민참여재판 희망을 재차 확인했다.

부산지법 형사7부(임주혁 부장)는 이날 오전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국내 A 항공사 전직 부기장 김동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당초 공판기일로 예정됐지만, 김동환의 국민참여재판 의사에 따라 재판부는 준비기일로 절차를 변경해 진행했다.

김동환은 이날 재판장이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를 묻자 “맞다”라고 답했다.

이날 공소사실 인부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김동환 측은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동환의 국선변호인은 피고인 측의 증인 신청과 사실조회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재판부에는 56명이 서명한 엄벌 탄원서가 제출됐지만, 김동환은 여느 형사재판 피고인들과 달리 단 1건의 반성문도 제출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동시에 공판준비기일 절차를 속행, 오는 6월 16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기장살해범 김동환 검찰 송치 지난 3월 26일 오전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김동환이 부산진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기장살해범 김동환 검찰 송치 지난 3월 26일 오전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김동환이 부산진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동환은 지난 3월 17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배송 기사로 위장해 침입한 뒤 옛 직장동료이자 A 항공사 현직 기장 50대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동환은 해당 사건 발생 전날에도 경기 고양시에서 직장동료였던 A 항공사 또 다른 기장 C 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사 관계자 4명을 추가로 살해할 계획을 세운 혐의도 포함됐다. 살인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계정을 도용해 A 항공사 운항정보 사이트에 무단 접속, 피해자들의 운항 일정을 확인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도 적용됐다.



조문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