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케임브리지대, 연례 공동포럼 운영
중앙일보
2026.05.19 00:15
김동원 고려대 총장(왼쪽), 데보라 프렌티스 케임브리지대 총장.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5월 13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공동 포럼을 운영하기로 했다. 양교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와 인문·사회과학을 아우르는 융복합 연구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연례 공동 포럼(Annual Joint Forum)'의 정례화다. 양교는 공동 연구 의제를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회성 교류에 그쳤던 기존 국제 협력과는 달리 중장기 공동 연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교는 공동 연구 협력 분야를 STEM뿐 아니라 인문학·사회과학·예술까지 확대한다. 각 분야를 이끌 코-리드(co-lead) 교수진을 별도로 지정해 분야별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교는 협약서에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핵심 공유 가치로 명시했다. 학문 교류 환경을 함께 지켜가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앞으로 교원·학생 교류, 공동 연구, 학술·교육 자료 교환 등을 통해 연구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 체결식에는 데보라 프렌티스(Deborah Prentice) 케임브리지대 총장이 참석해 김동원 총장과 함께 서명했다. 김 총장은 "이번 협정은 고려대의 세계적 연구 역량을 확장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