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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공사 기장 살해’ 김동환에 운항정보 계정 넘긴 40대 송치

중앙일보

2026.05.19 06:19 2026.05.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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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김동환이 부산진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26일 오전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김동환이 부산진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부산에서 항공사 동료 기장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환(49)에게 사내 운항 스케줄 확인 계정을 제공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진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방조) 혐의로 A씨(4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본인 명의의 항공사 사내 운항 스케줄 확인 시스템 계정을 퇴사한 김동환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김동환은 해당 계정을 이용해 자신이 퇴사한 항공사의 내부 운항 스케줄 사이트에 17차례 무단 접속해 비행 일정을 확인하고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김동환과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A씨가 살인 범행 계획 자체는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산지법에서는 이날 살인·살인미수·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동환의 첫 재판이 열렸다.

당초 공판기일로 예정됐지만 김동환 측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면서 재판부는 절차를 공판준비기일로 변경했다.

이날 공소사실 인정 여부는 다뤄지지 않았지만, 김동환 측은 검찰 공소장 내용과 증거 목록에는 모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16일 부산지법에서 열린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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