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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삼성 자율교섭 마지막까지 지원…긴급조정권 검토는 성급”

중앙일보

2026.05.19 21:12 2026.05.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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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시점을 하루 앞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3차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한 뒤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시점을 하루 앞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3차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한 뒤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20일 초읽기에 들어간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위기에 대해 “마지막까지 노사 자율교섭으로 해결되도록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경의 노동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이 종료된 뒤 취재진에게 “아직 파업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고,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이 대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노동부 장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 “아직 노사 간 대화의 시간이 남았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성급한 단계”라고 했다. 이어 ‘긴급조정권 검토는 한 것으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총파업이 현실화할 때 노동부 대응 시나리오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중노위원장이 말한 대로 노사 간 쟁점이 많이 좁아졌고 아직 대화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상태”라며 “노사 자율교섭을 촉진할 방법이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방법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뿐 아니라 노사 간 자율교섭도 이뤄지도록 양측 소통과 설득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도 박수근 중노위원장과도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입장을 밝힌 뒤 협상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입장을 밝힌 뒤 협상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정부세종청사 중노위 회의장을 나와 “노조는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예정대로 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즉각 입장문을 내고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은 없어야 한다”며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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