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상권 매출 31% 증가...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 250만명 돌파

중앙일보

2026.05.19 21:45 2026.05.19 21:5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 투어가 진행중이다. [뉴스1]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 투어가 진행중이다. [뉴스1]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20일 만에 관람객 25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생활인구는 4만 명을 웃돌았고, 인근 상권의 매출도 31% 넘게 증가했다.

서울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이 개최 6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고, 20일 차에 250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막 20일차를 맞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이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이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통신사 KT와 공동으로 개발한 ‘체류 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1∼10일 서울숲·성수동 일대 생활인구, 체류 인구, 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일평균 생활인구는 약 4만2300명을 기록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기 직전인 4월과 비교해 20.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중 생활인구가 2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란 공공 빅데이터와 통신 데이터를 이용해 서울의 특정 지역,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추계한 수치다. 이를 두고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인구 유입 효과가 확인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인파가 가장 몰린 순간은 개막일인 이달 1일 오후 2시였다. 이때 내국인 7만2391명, 외국인 3576명 등 7만5천967명이 서울숲 일대에 머물렀다. 여성이 54.9%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24%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서울숲~성수 인근 상권 매출 31.5% 상승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뉴스1]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뉴스1]

인구 유입은 지역 소비로 이어졌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성수동 일대 내국인 일평균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4월 대비 31.5% 증가했고, 이용 건수도 25.6% 늘었다. 특히 개막일이었던 지난 1일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11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주로 식당·카페 등 요식업종 매장과 편의점에서 가장 많은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단순 행사 방문 수준을 넘어 인근 상권과 연계된 체류형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단기 체류 외국인 중 1∼2시간 서울숲에 머문 사람의 비율은 34.3%였다. 6시간 이상 장기 체류한 관광객도 8.5%였다. 내국인은 1∼2시간 머무는 인구 비율이 32%로 가장 높았고, 2∼4시간 체류한 비율도 24%로 집계됐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단순히 많은 사람이 찾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오래 머물며 휴식하고 지역 상권까지 활력을 더하는 새로운 도시축제 모델이라는 점을 입증했다”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가을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