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블룸버그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해협 통과 시도 중”
중앙일보
2026.05.19 22:20
2026.05.20 00:14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국적의 대형 유조선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외교부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유조선은 서울에 본사를 둔 HMM의 유니버설 위너호로 도착지는 울산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유니버설 위너호가 쿠웨이트산 원유를 선적했으며 이날 오전 이란이 승인한 이란 라라크섬 남쪽 호르무즈 해협 통과 항로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유니버설 워너호는 이날 중국 대형 유조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데 이어 이곳을 지나가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만약 유니버설 워너호가 통과에 성공한다면 한국 유조선으로서는 최초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유조선 3척이 이곳을 지나면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의 대형 유조선 통항량이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날 한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 당국과 협의를 마쳤고, 그래서 어제부터 항해를 시작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있다)”면서 “200만 배럴”이라고 언급했다. 200만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유조선 탑재 원유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