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금양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오는 26일까지 상장폐지를 예고하고 이후 7영업일 간 금양에 대한 정리매매를 허용한 뒤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다만 금양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금양이 가처분 신청을 할 경우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정리매매가 보류된다.
금양은 외부 회계법인이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의견을 거절함에 따라 지난해 3월 24일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1978년 설립 후 발포제와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해온 금양은 2020년대 들어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관련주 투자 열풍을 이끌었다. 2023년 7월 26일 금양 주가는 장중 19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회사 시가총액은 10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