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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관 “엄중 고지한다” 메일…이석연 “40년 공직, 이런 무례 처음”

중앙일보

2026.05.20 08:01 2026.05.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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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사진) 국민통합위원장이 20일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의 행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모바일 이메일 캡처 화면에 따르면,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 A 행정관은 지난 17일 이 위원장에 “대통령실 요청 국정과제 관련 필수 자료의 제출 마감이 금일(17일)까지이나, 위원회 측의 소통 부재로 지연되고 있다. 이는 향후 국정 운영 및 대통령 보고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엄중히 고지한다”고 썼다.

이에 이 위원장은 “40년이 넘는 공직 생활 동안 이와 같은 무례한 사례를 경험한 적이 없다”며 “공직사회의 최고 권부인 대통령실에서 이러한 방식의 소통이 이뤄진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14일 이미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위원장의 승인 아래 대통령 보고사항을 관련 수석실에 전달했다”며 “그런데도 (청와대 측은) 자신들이 요구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요일 밤까지 직원들을 압박하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제기한 사실에 대해 내부적 검토를 거쳐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준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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