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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전 ‘스페이스X’ 살수 있다? 김과장 ‘24시간 텔레그램’ 비밀

중앙일보

2026.05.20 13:00 2026.05.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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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주말이었습니다. 미국이 전격적으로 이란 공습을 시작했던 지난 2월 28일도 토요일이었고, 양측의 1차 종전 협상이 있었던 지난달 11~12일도 주말이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때마다 속앓이를 해야 했습니다. 속절없이 떨어질 게 분명한 저 주식을 팔고 싶어도, 아니면 가격 하락 기회를 잡아 더 사고 싶어도 증시 휴장 일이라 대응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죠.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이 같은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주식 토큰’의 세계를 분석했습니다. 텔레그램을 통해 24시간 365일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해외에선 이 방법으로 오픈AI와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방법도 나오는 등,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테크 상식을 뿌리째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주식 토큰 어떤 식으로 투자하는지부터, 장단점, 재테크 시장에 미칠 영향과 전망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강남 소재 회사 김희진(가명·36) 과장은 주말에도 주식 거래를 한다. 다만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이 아닌 텔레그램으로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식을 사고팔았다. 보안을 잘 지켜준다는 그 메신저 텔레그램, 맞다. 김 과장은 어떻게 24시간 365일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었던 걸까.

김 과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사고판다는 주식은 사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주식 토큰이다. 주식 토큰은 엔비디아나 테슬라 같은 미국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1주를 담보로 1개 토큰을 발행해 그 경제적 손익을 추종하는 블록체인 투자 상품이다. 텔레그램에서 거래되는 주식 토큰은 토큰화 전문 기업 백드파이낸스가 제공하는 ‘엑스스톡스(xStocks)’ 서비스다. 미국 주식 종목의 티커(줄임말) 뒤에 소문자 엑스(x)를 붙여 거래된다. 엔비디아(NVDA) 주식 토큰의 명칭은 ‘NVDAx’가 되는 식이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면 되는데, 굳이 주식 토큰에 투자하는 이유는 24시간 연중무휴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엑스스톡스 채널 운영자는 “주식 토큰은 정규장 시간에는 미 증시 가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휴장 시간에는 정규장 종가나 시간 외 거래 가격, 해당 토큰의 매수·매도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며 “미국-이란 전쟁 같은 변수가 주말에 발생하면 주식 토큰은 해당 상황이 거래량에 반영돼 가격이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1주 미만 단위의 조각 투자도 가능하다. 하루 이틀 뒤 정산되는 기존 주식과 달리 매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식 토큰은 해외에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초대형 비상장사 투자 수단으로도 쓰이고 있다. 미국 핀테크 플랫폼 로빈후드는 지난해 유럽 사용자 대상으로 오픈AI와 스페이스X의 주식 토큰을 출시했다. 비상장사인 오픈AI와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는 대형 투자사나 전문 투자자들만 접근할 수 있었는데, 블록체인이라는 수단을 통해 이를 개인투자자들에게 개방한 것이다.

재테크에 밝은 이들이 주식 토큰에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아직 법적 지위가 명확지 않아 과세 회색지대에 있어서다. 현 시점 기준으로는 개인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해 정부에 세금 신고를 해야 하는데, 신고하지 않아도 정부가 이를 잡아낼 방법이 없다.

발 빠른 재테크 전문가들 사이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텔레그램을 통한 주식 토큰 투자,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까. 근본적으로 주식이 아닌데 안전하기는 한걸까. 오픈AI 같은 회사가 자사의 비상장 주식 관련 토큰 거래를 두고 “이런 ‘오픈AI 토큰’은 오픈AI 주식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는데. 미국 주식으로 250만원 초과 수익이 나면 내야하는 양도소득세(22%)를 안내는 부분에 대해 과세 당국은 어떻게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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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전 ‘스페이스X’ 살수 있다? 김과장 ‘24시간 텔레그램’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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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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