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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 아들’ MIT 갔다…삼남매 서울대 합격시킨 엄마 비결

중앙일보

2026.05.20 13:00 2026.05.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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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이혼·가사 전문 변호사로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양소영(법무법인 숭인) 변호사는 최근 부쩍 자녀 교육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의 세 자녀가 모두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첫째 딸 이정헌(25)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홍콩의 투자은행에 다니고 있다. 둘째 딸 이시헌(23)씨는 언니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해 재학 중이다. 막내아들 이웅주(20)씨는 2024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합격했으나 이후 메사추세츠공대(MIT)에 합격해 미국 유학 생활 중이다.

삼 남매의 초등학교 시절. 왼쪽부터 둘째 이시헌씨, 막내 이웅주씨, 첫째 이정헌씨. 사진 양소영 변호사

삼 남매의 초등학교 시절. 왼쪽부터 둘째 이시헌씨, 막내 이웅주씨, 첫째 이정헌씨. 사진 양소영 변호사


양 변호사는 ‘부모가 똑똑하니까 자녀들이 공부 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수시로 받는다. 그의 남편은 2018~2019년 국세청 차장을 지낸 이은항 전 차장이다. 양 변호사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이 있을 순 있지만, “나와 남편 모두 영재가 아니었고, 삼 남매도 영재와는 거리가 먼 평범한 아이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삼 남매는 어떻게 공부했을까. 양 변호사는 아이들의 각기 다른 성향에 맞는 ‘맞춤형 공부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했다. 꼼꼼한 첫째의 내신 성적을 책임졌던 ‘백지 공부법’, 수학 성적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끌어올린 둘째의 ‘오답 노트 활용법’, 기면증 탓에 수시로 잠에 빠져드는 막내를 위한 ‘수면 공부법’까지, 양 변호사는 삼 남매의 공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다.

사교육은 어떻게 시켰을까? 양 변호사는 “(몇 년씩 앞서가는) 무리한 선행 학습은 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수학을 좋아하는 막내는 대치동 유명 수학 학원 ‘생각하는황소’에 합격했으나, 특별한 이유로 미련 없이 관뒀다. 양 변호사는 학원을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고 했다. 또 영어, 수학도 아닌 ‘이 교육’만은 빨리 시작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돈을 아끼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워준 베갯머리 공부법은 무엇일까?

양소영 변호사는 "부모가 힘을 빼고 곁을 지켜줄 때 아이들은 스스로 힘을 낸다"고 강조했다. 삼남매의 구체적인 공부법부터 워킹맘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까지 더중앙플러스 '뉴스 페어링'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성룡 기자

양소영 변호사는 "부모가 힘을 빼고 곁을 지켜줄 때 아이들은 스스로 힘을 낸다"고 강조했다. 삼남매의 구체적인 공부법부터 워킹맘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까지 더중앙플러스 '뉴스 페어링'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성룡 기자



Q : 삼남매가 서울대에 모두 합격했는데, 아이들이 영재는 아니었는지?
제가 아이들을 무사히 키울 수 있었던 가장 큰 행운은 우리 아이들이 영재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던 거예요. 첫째를 낳았을 때 머리도 똑똑하고, 눈도 똘망똘망하길래 혹시나 싶은 마음에 영재성에 관한 여러 책을 읽었거든요. 첫째는 해당 사항이 전혀 없더라고요. 그다음엔 막내가 18개월 때 분유를 못 떼니까 제가 한번은 앉아서 설명해 준 적이 있어요. 분유병 꼭지를 자르면서 “이제 분유를 끊어야 될 때야”라고 설명했는데 막내가 분유를 바로 끊더라고요. 그래서 ‘막내는 진짜 영재인가’ 싶었는데 역시나 아니더라고요.(웃음)

주변에 어떤 엄마는 자기 아이가 영재라는 걸 발견하고 ‘지옥문이 열렸다’고 표현하더라고요. 영재를 낳았으니까 영재로 키워야 하는데 부모가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저는 오히려 아이들이 영재가 아니라는 걸 받아들이니까 그런 조급함이 사라져서 더 편하게 교육할 수 있었죠. 제가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참 좋아하는데요. 토끼는 일찍 서둘러서 달리지만, 결국 마지막엔 지쳐서 잠들잖아요. 저는 결국은 거북이가 이기는 게 인생의 진리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아이들을 굳이 어렸을 때 교육시켜서 지치게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계속)
아이들에게 과도한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았던 양 변호사는 ‘이 과목’ 만큼은 빨리 시작했다. 특별히 이 교육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는데, 무엇일까?

기면증 진단을 받았던 막내가 MIT에 갈 수 있었던 비결은. 자식 교육 앞에서 늘 불안한 워킹맘과 맞벌이 부부에게 전하는 실질적인 조언까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기면증 아들’ MIT 갔다…삼남매 서울대 합격시킨 엄마 비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7041










박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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