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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방북 가능성 보도에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 없어”

중앙일보

2026.05.21 01:32 2026.05.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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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뉴스1


중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북 보도와 관련해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사실확인을 피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과 북한은 사회주의 이웃 국가로, 양당·양국은 오랫동안 우호 교류의 전통을 유지했다”며 “이는 중조(중국과 북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만 답했다.

통상 중국 외교부의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는 언급은 타국과의 각종 회담과 관련해 양국 간에 조율은 진행되고 있지만, 개최 여부·일정 등이 미확정 상태일 때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취지에서 밝히는 관행이다.

앞서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20일 시 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방북이 실제 이뤄질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 된다. 익명 소식통은 타임에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새로운 군국주의에 맞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북한을 다녀온 것을 두고 시 주석 방문을 위한 사전 답사라는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사안에 관한 질문에 “정부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건설적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북·중 간 교류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담판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불러들여 회담한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북·중·러가 연쇄 정상회담 형식으로 한데 뭉친다면, 이는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3각 반미연대’가 공고해진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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