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세는 국민연금 가입 의무가 없다. 그런데도 가입한 사람이 적지 않다. 경기도 과천과 강남 3구의 가입률이 높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18~19세 임의가입자는 1만2245명이다. 18,19세 인구 대비 임의가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과천시(3.63%)이다. 이어 서울 강남구(2.88%), 종로구(2.45%), 동작구ㆍ송파구(각 2.41%), 서초구(2.39%), 대전 유성구(2.38%) 순이다. 전국 평균(1.28%)의 2~3배 수준이다.
10대가 스스로 가입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자녀 노후를 챙기는 눈 밝은 부모가 과천이나 강남 3구에 많다는 뜻이다. 어느 금융 상품보다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높다는 걸 잘 알고 있을 터.
" “어릴 때부터 노후 테크를 (위해) 국민연금에 가입 후 자격을 유지하는 걸 일반인은 생각하지 못한다. 역시 부모들의 재테크, 미래의 투자다." "
김 의원 자료를 토대로 중앙일보에 ‘10대부터 노후 준비, 강남 부모는 알고 챙긴 18세 연금’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가자 한 독자는 이런 댓글을 달았다.
18세 연금 가입의 장점이 어느 정도이길래 저럴까.
18세부터 최저 금액의 보험료(약 10만원)를 59세까지 41년간 납부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65세에 월 93만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20년 받는다고 가정하면 41년 치 보험료의 3.5배를 받게 된다.
18세 가입의 장점은 이것 말고도 여럿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사회보험(국민연금) 원리 위반’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첫 보험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제는 정부가 부모를 대신해 18세에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준다. 내년 1월 1일 18세가 도래하는 2009년생부터 시행한다. 다만 본인이 신청해야만 한다. 가만있거나 원하지 않으면 안 해 준다. 18세 연금 가입은 장점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