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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부각 정원오 “오세훈, 전임시장 탓만 해…자격 없어”

중앙일보

2026.05.22 03:00 2026.05.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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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GTX-A 노선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를 앞세워 안전 문제를 부각하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각을 세웠다.

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이날 첫 일정으로 ‘구의역 김군’ 10주기 추모행사가 열린 광진구 구의역을 찾았다. 그는 김군이 숨진 9-4 승강장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구의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구의역 산재 사망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에서 권영국 정의당 후보와 함께 ‘서울시장 후보 생명안전 약속’에 서명했다.

정 후보는 “(구의역 사고는) 위험의 외주화와 공사 현장 안전 문제에 대해 많은 분이 해결방안을 요청하게 된 계기였다”며 “안전한 서울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행사에 불참한 오 후보를 향해선 “이렇게 중요한 협약에 응하지 않으신 이유가 궁금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중랑구, 노원구, 중구 등 강북권 주요 거점을 돌며 유세에 나섰다. 정 후보는 오 후보를 겨냥해 “5년 동안 시장을 하며 주거난, 주거 문제가 발생했으면 사과부터 해야 하는데 전임시장 탓만 하고 있다”며 “자격이 없다.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서울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17개 지방정부 중 11위라고 언급하며 “오 시장이 임기를 시작한 2022년 8위에서 2023년 10위, 2024년 11위로 떨어졌다. 경제활력 못 만드는 서울시장은 바꿔야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제게 맡겨주시면 서울시를 성수동처럼, 성동구처럼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왜 오 시장 재임 기간에는 대형 안전 사고들이, 인명 사고들이 터지는지 궁금하지 않나”라며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안전불감증이 만든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의 GTX-A 부실시공 논란 관련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오 후보는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가 있으면 꼭 그것을 정쟁화해 벗어나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삼성역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했다.

한편 정 후보는 오 후보 측이 제기한 ‘아기씨굿당’ 의혹을 “억지 주장”이라며 “2008년 한나라당, 지금의 야당 계열 구청장이 잘못 결정한 것이 논쟁이 되고 있는데 제가 (성동구청장으로) 들어와 바로 잡았다”고 반박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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