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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때려, 약했다 3점!”…중3 집단폭행 ‘게임’처럼 중계한 가해자들
중앙일보
2026.05.23 06:10
2026.05.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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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또래에 집단 폭행을 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전북 고창에서 화물차 운전을 하며 홀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보도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5일 A씨의 둘째 딸은 또래 학생 5명에게 지하상가로 끌려가 무차별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2시간가량 A씨의 딸을 집단 폭행했고, 이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찍어 올렸다.
사건반장
이 영상에는 가해자들이 “야, 무릎 꿇어. 뭘 잘못했어? 어?”라고 윽박지르거나 “같이 때려. 누구든지 뺨 때리는 거야”, “세게 때립시다. 맞아야지” 등 폭행을 독려하는 말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가해자들은 “너무 약했다, 너무 약했다. 3점!”이라며 폭력 행위를 게임처럼 중계하기도 했다.
가해자들에게 맞아 얼굴이 빨갛게 부어오른 피해 학생은 눈물만 흘렸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과거에도 피해 학생의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 앱을 깔아 동선을 감시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폭행 이후에는 피해 학생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가 너 고창에서 제일 예뻐하는 거 알지?”, “언니가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식으로 범행을 합리화했다.
피해 학생은 가족들이 충격을 받을까 봐 피해 사실을 알리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으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들의 학부모들은 피해 학생의 집에 몰려와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한 번만 봐 달라”며 사정했다고 한다.
폭행 사건으로 피해 학생은 스스로 세상을 떠나려고 시도하는 등 정신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 피해학생 측은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A씨는 “가해 학생들이 저지른 행동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가해 학생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학교 측도 피해 학생 보호 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가해 학생들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절차에 착수했다.
신혜연(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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