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승래 “서울·부산·대구 등 광역 6곳 접전…한 곳이라도 더 이겨야”
중앙일보
2026.05.26 02:10
2026.05.26 13:36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총괄선대본부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전국 판세와 관련해 6개 지역을 최대 승부처로 꼽았다.
조 사무총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전북을 격전지로 분류했다.
조 사무총장은 ‘광역단체장 승리의 기준이 몇 석이냐’는 질문에 “몇 대 몇이면 승리이고 몇 대 몇이면 패배라는 이야기는 할 생각이 없다”며 “하나라도 더 이기는 게 목표다. 6개 접전지 중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영남권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는 흐름은 맞다.”라고도 했다.
반면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시·도(경기·인천·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호남·제주)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사무총장은 격전지별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평가를 내놓았다.
우선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는 “이번 선거는 오세훈 후보의 4선 임기에 대한 평가”라며 “오 후보가 비전 대신 과거 정부나 전임 시장을 걸고넘어지는 네거티브에만 치중하고 있어 서울 시민들이 5선까지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부산은 ‘전재수 대 박형준’의 구도를 언급하며 “새로운 인물과 낡은 인물의 대결 속에서 전 후보에게 민심이 모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내부 전열이 정비되지 않아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손을 잡고 지역 경제를 살릴 적임자가 누구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의 경우 도농복합 지역이라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김경수 후보의 경쟁력이 바닥 민심을 훑으며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일화 파행을 겪고 있는 울산과 무소속 돌풍이 부는 전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진보당과의 협상이 멈춘 울산 선거에 대해서는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방식에 차이가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상황에 따라 각자 완주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전북 선거와 관련해서는 “무소속 김 후보가 ‘김관영 대 정청래’ 구도를 내세우고 있다”면서 “이는 그쪽에서 희망하는 구도일 뿐이며 무소속 도지사냐, 민주당 도지사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는 일 잘하는 대통령을 지원하고, 무능한 지방 세력인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