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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나무호 타격 비행체, 이란 대함미사일 가능성 크다 결론”

중앙일보

2026.05.2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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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나무호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외교부 제공

HMM 나무호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외교부 제공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한국 선박 HMM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이란산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을 내렸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술분석 결과 이란에서 개발된 ‘누르’ 계열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탄두의 형태, 기체 잔해물 색상 등을 토대로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 주체를 이란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여러 증거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며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재발 방지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14일 “이란 이외에 다른 어떤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아직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미상 비행체가 나무호를 타격했다는 내용의 초기 조사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한 이후 비행체의 종류와 공격 주체를 분명하게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견한 비행체 잔해를 지난 15일 국내로 가져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나무호가 예인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도 국방부 기술분석팀을 파견해 선체 파공 등에 대한 현장 감식도 벌였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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