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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 가득한 노스 밴 축제장, 뚜벅이 투어 인기

Vancouver

2026.06.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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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역사와 원주민 직조 체험 제공하는 박물관 눈길
항구 전경 품은 먹거리 마켓과 해안 산책로 연계 코스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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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기간 캐나다 축구협회의 공식 팬 페스티벌이 열리는 노스 밴쿠버 십야드(조선소) 광장에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경기 관람과 문화 활동을 동시에 즐기려는 방문객들에게 축제 현장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폴리곤 갤러리'가 주목받고 있다.
 
수상 경력이 있는 수변 미술관인 이곳에서는 스쿼미시 원주민 작가의 거대 나무 조형물 '조상의 눈'과 시크교 관점의 영적 가치를 조명한 사진전 '영원과의 삶' 등이 전시 중이다. 폴리곤 갤러리는 대기업 후원을 통해 자율 기부금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월드컵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문화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도보 5분 미술관부터 박물관 원주민 직조 체험까지 관광객 매료
 
대중교통 환승장 및 씨버스 선착장 인근에는 노스 밴쿠버 박물관(MONOVA)이 있다. 이곳은 실물 크기의 과거 전기 전차를 비롯한 유물과 체험형 전시를 통해 지역 역사를 소개한다. 현재 전시장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스 밴쿠버 지역에서 활동한 여성들과 청소년들의 기록, BC주 남서부의 산악 모험사, 린 밸리 학교의 구술 역사 등이 전시되고 있다.
 
지역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정기 행사도 열린다. 오는 6월 14일에는 원주민 문화 프로그래머 조던 도슨이 코스트 살리시 전통 양모 직조를 시연한다. 또한 매주 화요일에는 아카이브 개방 행사가, 특정 일요일에는 감각 친화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에스플러네이드 서쪽에 위치한 이 박물관의 관람료 10달러에서 38달러 선이다.
 
미술관 투어와 론스데일 마켓 먹거리, 해안 산책로 연계
 
문화 예술 관람 후 찾을 수 있는 전통 시장과 해안 탐방로 코스도 관광객들의 연계 방문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론스데일 키 마켓 내부에서는 치킨 슬라이더와 아시안 누들 요리, 수제 칵테일 등을 판매하며 주말에는 푸드홀 중심부에서 지역 음악가들의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마켓 외부 수변 구역에는 밴쿠버 도심의 스카이라인과 바다 전경이 보이는 대형 야외 테라스 레스토랑들이 있다.
 
식사 후 산책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마켓 서쪽의 워터프런트 공원과 동서로 연결된 스피릿 트레일을 이용할 수 있다. 조선소 광장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수제 양조장 거리를 지나 정원 구역으로 연결되며, 서쪽으로 이동하면 모스키토 크릭 마리나의 하우스보트촌과 킹스 밀 워크 공원에서 바다표범들을 볼 수 있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웨스트 밴쿠버의 엠블사이드 공원과 던다라브 마을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월드컵 열기 속에서 자연경관을 만끽하는 일정도 가능하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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