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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로알로연구소' 페레즈, 재선 직후 UEFA에 바르사 타이틀 삭제 요구 "부정 있잖아"

OSEN

2026.06.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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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의 재선 직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네그레이라 사건 전선이 UEFA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스페인 ‘아스’는 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몇 달 동안 준비해온 유명한 서류, 서한 또는 보고서가 이미 UEFA 본부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세 펠릭스 디아스 아스 편집국장은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네그레이라 사건과 관련해 유럽대항전에서 제재받게 하는 것뿐 아니라, 해당 기간 획득한 우승 타이틀을 공식 기록에서 삭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 시점도 예민하다. 레알은 회장 선거를 막 끝냈다. 아스는 페레스가 엔리케 리켈메를 상대로 65-35의 표차를 만들며 승리했다고 전했다.

선거 과정에서는 조세 무리뉴 감독 선임,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덴젤 둠프리스 영입, 니코 파스 복귀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아스는 선거 이후에도 레알이 바르셀로나 문제를 가장 큰 축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그레이라 사건은 바르셀로나가 전 스페인축구협회 심판위원회 부위원장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측에 장기간 돈을 지급한 의혹에서 출발했다.

바르셀로나는 해당 지급이 심판 관련 기술 보고서 대가였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스페인 사법 절차와 별개로 UEFA도 2023년 3월 이 사안과 관련해 윤리·징계 조사관을 임명한 바 있다.

페레스는 앞서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UEFA 제출용 문건을 직접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페레스는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네그레이라 사건을 두고 “UEFA에 즉시 제출할 중요한 문건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페레스 회장은 같은 자리에서 이 사안을 세계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사건으로 표현하며, UEFA가 문제를 뿌리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스는 이번 보도에서 레알과 UEFA의 관계 변화도 짚었다. 레알이 과거 슈퍼리그 문제로 UEFA와 충돌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유럽 축구의 사업·스포츠 규정 방향을 두고 더 넓은 이해를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의 공정성과 스포츠적 실력이 타이틀 경쟁을 결정해야 한다는 법적 틀도 함께 거론됐다.

핵심은 징계 수위다. 아스는 레알이 바르셀로나의 유럽대항전 참가 금지를 요구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고 전했다. 레알이 원하는 것은 바르셀로나가 네그레이라 사건 기간에 얻은 우승 기록을 공식 역사에서 지워, 구단이 이를 더 이상 내세우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단순한 라이벌 갈등을 넘어 라리가와 유럽 축구 기록 전체를 건드리는 문제다.

UEFA는 이 사안을 완전히 닫은 적이 없다는 것이 아스의 설명이다. 사법 절차가 진행되면서 판단을 미뤄둔 상태였고, 이제 레알의 문건이 들어가면 UEFA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가 남았다. 레알과 UEFA가 이날 별도 공식 발표를 내놓은 것은 아니다. 아스 보도대로 문건이 접수되면 다음 단계는 UEFA의 검토와 징계 절차 개시 여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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