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인 체코전에 이집트 출신의 아민 모하메드 심판이 주심을 맡는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이 체코와 치를 북중미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주심으로 이집트 국적의 국제심판 10년차 심판이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체코전에 이집트 출신의 아민 모하메드(41) 심판이 주심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체코전은 12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장소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다.
한국-체코전 진행을 맡을 모하메드 심판은 현직 변호사 겸 국제심판이다. 지난 2013년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심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2017년에 국제심판 자격을 땄다. 이후 아프리카 지역 내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19년 17세 이하(U-17) FIFA 월드컵에 주심으로 나서며 FIFA 주관 국제대회를 처음 경험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판정 성향은 대체로 관대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선 단호하다는 평가다. 세 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U-17월드컵에서 총 8경기에 주심으로 나섰는데, 경기당 평균 20차례 파울을 불었다. 8경기 도합 24차례 옐로카드(경기당 평균 3회)를 들어 올렸고, 레드카드도 세 번 꺼냈다. 3장 중 두 장은 경고 누적에 따른 조치다.
스포츠매체 스포르티 아우라는 “모하메드 심판은 작은 신체 접촉은 대체적으로 허용하고, 공격 팀이 유리한 상황에서 가급적 어드밴티지를 인정하는 등 경기 흐름을 끊지 않으려는 성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부심 또한 이집트 심판들로 구성됐다. 마흐무드 아부엘레갈 심판과 아흐메드 호삼 타하 심판이 양쪽 터치라인에 설 예정이다. VAR 심판은 마흐무드 아슈르(이집트)와 조 디커슨(미국)이 맡는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기간 중 총 2개의 경고를 받으면 다음 경기 출전이 제한된다. 이후 경고 횟수를 한 차례 소멸한 뒤 32강부터 8강 사이에 동일한 제도를 다시 적용한다. 8강 종료 후 기존 경고는 한 번 더 소멸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