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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내대표 후보 3인…“장동혁 지도부 교체 필요”

중앙일보

2026.06.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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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의 거취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가 10일 열리는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출사표를 낸 김도읍(부산 강서·4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3선), 정점식(경남 통영-고성·3선) 의원은 9일 초·재선 의원 주최 비공개 간담회에서 표심을 의식한 듯 신중론을 폈다.

앞서 장 대표 사퇴론을 폈던 김·성 의원은 이날도 사퇴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축출 식의 교체엔 거리를 뒀다. 김 의원은 “사퇴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과격해선 안 된다. 이준석을 쫓아낼 때도 잘 풀리지 않았다”고 했고, 성 의원은 “억지로 쫓아내지 않고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에 그간 말을 아꼈던 정 의원은 이날 지도부 교체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정 의원은 “중지를 모아 분열하는 것으로 비치지 않도록 조용하게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기존 입장에 비춰보면, 김·성 의원은 사퇴 필요성에 더해 교체 방식의 신중함을 강조하고, 정 의원은 당이 분열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사퇴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중진 의원은 “김·성 의원은 급진적인 쇄신 후유증을 우려하는 여론을, 반대로 당 주류의 지지를 받는 정 의원은 장동혁 체제 존속을 우려하는 표심을 의식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의원 복당에 찬성했던 김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선 ‘즉각 복당’을 뜻하는 건 아니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복당으로 당이 깨진다는데 황당하다. 복당 문제는 최소 1년 이후 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성 의원은 앞서 “철천지원수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도 연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한 의원 본인이 복당 의사를 표시하지 않는데,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양수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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