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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까지 1.75달러… LA·OC 15곳서 직통버스

Los Angeles

2026.06.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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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두고 남가주 교통망 확대
방문객만 18만 명 LA로 몰릴듯
2026 FIFA 월드컵 메트로 특별 교통 서비스 노선도.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2026 FIFA 월드컵 메트로 특별 교통 서비스 노선도.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메트로가 남가주 전역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한다.
 
메트로는 오는 12일 미국과 파라과이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경기 동안 LA와 오렌지카운티 15개 거점에서 경기장까지 직행하는 특별 버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편도 요금은 1.75달러다. 버스는 경기 시작 최대 3시간 전부터 운행하며, 경기 종료 후 최대 2시간까지 운영된다.
 
운행 지역은 유니언 스테이션, LAX/메트로 환승센터, 노스할리우드 메트로역, 크렌쇼 메트로역, 컬버시티 트랜짓센터, 다운타운 롱비치, 다운타운 샌타모니카, 토런스 트랜짓센터, 하버 게이트웨이 트랜짓센터, 피어스 칼리지, 엘카미노 칼리지, 호손·레녹스 메트로역, 애너하임 교통센터(ARTIC), 뉴포트 교통센터, LAX 인근 승차 지점 등이다.
 
메트링크도 월드컵 기간 운행을 확대한다. LA에서 열리는 8경기 종료 후 추가 열차를 투입하고,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리는 FIFA 팬존 행사 기간에도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암트랙 퍼시픽 서프라이너는 일부 경기일에 심야 열차를 추가 편성한다. 샌디에이고, 샌타바버라, 샌루이스오비스포 등 장거리 이용객들의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플릭스버스와 그레이하운드도 샌디에이고, 베이커스필드,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유니언 스테이션과 애너하임, 롱비치 등 주요 환승 거점으로 연결되는 노선을 강화한다.
 
메트로는 또 할리우드와 이스트LA 지역에서 우버와 협력해 경기일마다 일부 이용객에게 최대 1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메트로 웹사이트(metro.net/riding/world-cup/)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월드컵은 남가주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포스트는 8일 스포츠 분석업체 북키스닷컴(Bookies.com) 자료를 인용해 월드컵 기간 LA 지역에 약 18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 5억9400만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방문객들은 음식, 교통, 숙박, 엔터테인먼트 등에 약 60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호텔 매출은 평소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이번 대회 기간 총 8경기를 개최한다. LA는 뉴욕·뉴저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개최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키스닷컴은 LA와 샌타클라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의 월드컵 경제 효과가 약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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