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세에 따른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도 신용대출 관리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이너스통장 신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케이뱅크는 16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마이너스통장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가계대출 공급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나자 금융당국도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했으며, 대출 관리 목표를 지키지 못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주 단위 집중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대환대출(갈아타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케이뱅크의 이번 조치는 인터넷은행권까지 확산된 가계대출 관리 기조의 연장선으로, 금융권 전반의 ‘빚투’ 차단 움직임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