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기술혁신대학 산업융합학부 및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양재용 교수가 박광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함께 신간 『AI와 생산서비스경영』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AI) 도입 관점에서 생산 및 서비스 경영 문제를 다룬다. 생산관리·품질관리·재고관리 등 기능별 접근에서 벗어나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의사결정 문제를 중심으로 생산서비스경영을 재구성했다.
책은 공급망, 서비스 전략, 수요예측, 품질관리, 생산전략, 제품개발, 혁신, 인간과 기술의 협업 등 기업 운영의 주요 영역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명한다. 또한 AI가 기업 운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조직이 이를 의사결정 구조에 어떻게 통합해야 하는지도 다룬다.
저자들은 기업 경쟁력이 제품이나 원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고객 요구가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기업은 무엇을 생산할지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릴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AI를 단순 자동화 기술이 아니라 의사결정 시스템의 구성 요소로 본다. AI가 수요예측, 생산 최적화, 품질관리, 고객 경험 설계 등에 활용되지만 실제 성과는 기술 자체보다 조직이 이를 운영 시스템과 실행 구조에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관점이다.
데이터 편향, 설명 가능성, 책임성, 인간과 AI의 협업 문제 등 AI 도입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영 이슈도 함께 다뤘다. 생산서비스경영의 주요 성과지표인 원가(Cost)·품질(Quality)·시간(Time)·유연성(Flexibility)의 균형을 중심으로 기업 운영 메커니즘도 설명한다.
국내외 성공·실패 사례도 포함됐다. 각 장에는 독자가 자신의 조직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진단 질문과 실행 프레임을 수록했다.
양재용 한양대 교수는 “오늘날 기업은 고정된 최적해를 찾기보다 시장 환경에 맞춰 학습하고 적응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AI와 데이터는 이를 위한 도구이며, 중요한 것은 더 나은 질문을 던지고 시스템을 설계하는 조직의 역량”이라고 말했다.
『AI와 생산서비스경영』은 대학 학부와 MBA 과정 교재, 제조업·서비스업 관리자와 디지털전환 및 AI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 실무자를 위한 참고서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