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혁신 창업 인프라를 통해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끄는 딥테크 유니콘 요람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진 서울대]
서울대학교가 혁신 기술 창업과 글로벌 유니콘 배출의 중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유니콘 기업의 30% 이상이 서울대 동문이 창업한 기업으로, 이들은 국내 벤처 생태계를 견인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이끄는 대전환의 시대, AI 반도체 분야의 샛별로 떠오른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은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성과가 혁신 창업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특히 리벨리온은 서울대기술지주가 초기 시드 투자부터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까지 지속해서 투자하며 밀착 지원한 기업이다. 최근 리벨리온은 유니콘을 넘어 기업가치 3조원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혁신 창업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서울대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창업 기업을 꾸준히 배출하고자 체계적인 창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창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를 모델로 한 ‘SNU Big Scale-up’ 플랫폼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또한 학내 13개 창업 관련 기관이 ‘서울대학교 창업 지원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캠퍼스와 학문 분야별 특성에 맞춰 기술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서울대의 창업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교류의 장도 열린다. 오늘(17일)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서울대 관악캠퍼스 해동첨단공학관에서 ‘2026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STARTUP NATION KOREA 2026)’이 개최된다. 서울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간의 기술 창업 성과를 공유하고, 대한민국이 혁신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해법을 제시하며 글로벌 연대의 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딥테크, 죽음의 계곡을 넘어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창업 강국으로의 도약 전략을 모색한다. 핵심 의제는 딥테크 스타트업이 초기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상용화 과정에서 마주하는 고위험 구간, 이른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국가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찾는 것이다. 서울대는 자체적인 유니콘 배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며, 딥테크 창업이 자본과 시간의 공백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학계·산업계와 함께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 전체의 체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돌파구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대 창업지원단 강건욱 단장은 “서울대 창업 생태계는 대학의 첨단 연구 성과를 시장 가치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요람”이라며 “이번 국제포럼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 여러 주체의 지혜를 모아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창업국가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