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KRICT)의 창업 지원 시스템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첨단 소재·장비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화학연의 기술창업 생태계가 빛을 발하고 있다.
화학연의 연구성과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출범한 ㈜솔라트론은 태양 자외선 스펙트럼을 모사하는 플라즈마 광원 기술로 300~400㎚ 전 파장대 태양 자외선을 재현하는 초촉진 광열화시험 장비를 개발했다. ISO/TS 4767 국제표준 제정에 기여했고, 2026년 2월에는 발광 플라즈마 광열화 시험기 기술 개발에 성공해 내후성·광열화 시험장비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마찬가지로 화학연 창업기업인 ㈜워터트리네즈는 불소 수지(PFAS) 대체 친환경 다공성 필터 소재 ‘CeraFil’을 개발, 수처리·오일정제·2차전지 분리막 코팅 등에 적용하고 있다. 설립 2년여 만에 5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2024 환경창업대전 대상, K-스타트업 왕중왕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화학연 기술창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았다. 독일 브리타·프라운호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 CES 참가도 예정돼 있다.
화학연은 우수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소기업·기술창업 지원체계를 지속 고도화하며, 두 기업과 같은 강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모델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