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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 출연연의 원천기술로 딥테크 창업 생태계 구축 나서

중앙일보

2026.06.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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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김영식 NST 이사장은 “출연연의 원천기술이 딥테크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NST]

김영식 NST 이사장은 “출연연의 원천기술이 딥테크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NST]

인공지능(AI), 바이오, 양자컴퓨팅, 우주기술이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시대다.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첨단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 역량으로 이동하면서, 연구성과를 창업과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딥테크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딥테크는 장기간 축적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 분야다. 따라서 딥테크 창업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고 모방이 어려운 만큼,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분야로 꼽힌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3개 출연연에는 약 8000명의 박사급 연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특허, 연구 노하우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연구자 중심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연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딥테크 기획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장 검증, 투자 유치, 법인 설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연구원창업 규정 가이드라인도 전면 개정해 학생연구원의 창업을 허용하고, 출연연이 창업기업 주식으로 기술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역점을 두는 과제는 이해충돌방지법 특례 신설이다. 그동안 공직자 신분인 출연연 연구자들은 자신이 개발한 기술로 창업하거나 창업 기업과 협력을 유지하는 데 심각한 법적 제약을 받아왔다. 특례 신설이 이뤄지면 연구자가 자신의 기술로 창업하고, 이후에도 모기관과 협력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된다. 이는 단순한 법 규정 변경이 아니라 출연연 기술창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이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이해충돌방지법 특례 신설은 출연연 연구자들이 자신의 기술로 창업하고 창업 이후에도 모기관과 협력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법적 토대”라며 “출연연 기술창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출연연의 우수한 원천기술이 딥테크 창업으로 연결돼 국민의 연구개발 투자가 신산업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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