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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원 측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 당해”…인권위 진정

중앙일보

2026.06.17 04:16 2026.06.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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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의 차가원 대표. 뉴스1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의 차가원 대표. 뉴스1

30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 대표 측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2명을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차 대표 측은 수사관들이 지난달 피의자 신문을 세 차례 진행하면서 차 대표에게 유리한 진술 등을 조서에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왜곡해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또 차 대표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 등 공정한 수사를 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진정서에는 수사관들이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상담·조언을 반복적으로 제지하고, 변호인을 퇴장시키겠다고 경고하는 등 변호인의 조력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자’고 약속하고 보증금 54억원을 받은 뒤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차 대표 측은 지난 4월 진행된 원헌드레드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위법이 있었다며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도 제기한 상태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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