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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은 교훈이자 귀감”이라는 케냐 대통령…李 “함께 하겠다”

중앙일보

2026.06.17 07:06 2026.06.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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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 로얄호텔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 로얄호텔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뉴스1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로얄호텔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케냐 외교장관의 방한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표한 이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 관계가 지금보다 한 차례 더 도약하고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과거 해방과 전쟁의 아픔을 딛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까지 국제사회의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케냐가 국가 발전을 이루는 여정에 한국의 성장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함께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전폭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루토 대통령의 뛰어난 지도력 덕분에 케냐가 과거 어느 때보다 발전하고 있다”며 “그 발전에 대한민국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루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자신이 두 차례나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는 양국의 두터운 우정과 긴밀한 협력 덕분이었다고 화답했다.

루토 대통령은 “오래전에는 한국과 케냐가 비슷한 처지였으나, 대한민국은 단 한 세대 만에 제3세계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섰다”며 “한국의 눈부신 도약은 케냐에 큰 교훈이자 귀감이며, 우리 국민들에게도 노력하면 한국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루토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신도시 개발 협력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모델을 벤치마킹한 현지 교육 사업,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수출입은행 등과의 다채로운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했다.

루토 대통령은 또 이 대통령이 제기한 한국 기업인의 체류·취업허가 및 각종 행정절차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직접 챙겨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루토 대통령은 “앞으로도 경제와 기술, 교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양국이 더욱 공고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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