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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효 슈팅 0’ 무득점 굴욕…포르투갈, 콩고와 1-1 무승부

중앙일보

2026.06.17 15:14 2026.06.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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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 콩고민주공화국과 경기에서 주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 콩고민주공화국과 경기에서 주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지휘하는 포르투갈(FIFA 랭킹 5위)은 18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46위)와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드로 네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앙 네베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포르투갈은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공격 전개 과정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전반에 슈팅 수에서는 2-6으로 밀렸다. 유효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된 네베스의 헤더가 유일했다. 이같은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져 결국 포르투갈은 슈팅 수에서 5-8(유효슈팅 1-2)로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
콩고민주공화국의 역사적인 첫 골 장면. 요안 위사가 헤더로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터트렸다. AP=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의 역사적인 첫 골 장면. 요안 위사가 헤더로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터트렸다. AP=연합뉴스


반면 콩고는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도 역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세드리크 바캄부는 한 차례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기록했고, 또 다른 기회에서는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포르투갈은 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했다. 아르튀르 마수아쿠의 크로스를 받은 요안 위사가 골문 앞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콩고 역사상 월드컵 본선 첫 득점으로 기록됐다.

콩고는 과거 자이르라는 국명으로 출전한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3전 전패, 14실점을 기록하며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5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은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쏠렸다.

41세 132일의 나이로 월드컵 경기에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패스를 받아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공격수인 위사는 포르투갈 수비진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역사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콩고의 월드컵 첫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포르투갈은 오는 23일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콩고는 24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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