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재활용품 공공처리시설에서 발견된 훼손 시신 일부가 의료용 폐기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찰이 판단했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생활자원 회수센터 내 발견된 신체 일부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당사자의 신체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며 “국립과학과수사연구원(국과수)에 긴급 유전자 감정 의뢰해 대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2시2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왼쪽 다리 일부가 붕대에 감긴 상태로 발견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이 발견 당시 측정한 신체 치수는 발 크기 210㎜, 무릎 바로 밑 부분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1㎝였다.
경찰은 64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운영하며 실종자 유전자 정보(DNA) 대조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진행하면서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후 지난 15일 국과수 감정 결과 “키 161∼165㎝ 성인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고 경찰은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 아닌 성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