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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사상 첫 9000 돌파…韓자본시장 역사 새로 썼다

중앙일보

2026.06.17 20:55 2026.06.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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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사상 첫 9000을 넘어선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김경록 기자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사상 첫 9000을 넘어선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김경록 기자


18일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장중 9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낮 12시 52분 현재 1.54% 오른 9000.6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선 지 34일 만이자 22거래일만이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월 22일 5000선, 2월 25일 6000선, 지난달 6일과 15일에는 각각 7000선과 8000선을 넘어선 바 있다.

1000 마디선씩 넘는 기간을 살펴보면 4000에서 5000까지 87일, 이후 6000까지 34일, 7000까지 70일, 8000까지 9일이 걸렸다.

연초 이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까지 110.34% 오르며 전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이 11.96%, S&P 500이 8.39%, 다우존스가 7.13%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가히 압도적이다.

코스피 고공 행진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주로, 인공지능(AI) 산업 혁명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 종목에 증시 자금이 쏠리면서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오는 8월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에 대한 단기 수급 모멘텀 기대감도 더해졌다. 이에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188.99% 올랐고, 2위 SK하이닉스는 287.25%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시각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6.23% 급등한 267만8000원에 매매되며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기록(252만3000원)을 경신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전일대비 2.89% 오른 35만6500원에 매매 중이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하면서 이들 종목에 자금이 쏠린 점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두 종목의 유가증권시장 내 비중은 각각 28.17%, 25.84%로 50%가 훌쩍 넘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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