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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 1골1도움… 콜롬비아, 3-1로 우즈벡 제압

중앙일보

2026.06.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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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루이스 디아스(오른쪽)이 18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의 루이스 디아스(오른쪽)이 18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루이스 디아스가 1골 1도움을 기록한 콜롬비아가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른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었다.

승점 3을 챙긴 콜롬비아는 같은 조의 포르투갈과 콩고민주공화국이 1-1로 비긴 가운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콩고민주공화국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2위, 포르투갈이 3위에 자리했고 우즈베키스탄은 최하위로 밀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콜롬비아는 8년 만에 복귀한 월드컵 무대를 승리로 출발했다. 반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우즈베키스탄은 역사적인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가나전 주심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맡았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역 시절 이탈리아 대표팀의 전설적인 수비수로 활약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지휘 아래 수비 라인을 두텁게 구축하며 역습을 노렸다. 콜롬비아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7분 존 아리아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전반 31분에는 디아스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콜롬비아의 선제골 모습.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다니엘 무뇨스가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의 선제골 모습.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다니엘 무뇨스가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AP=연합뉴스

계속 두드리던 콜롬비아는 전반 40분 마침내 균형을 깼다. 디아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다니엘 무뇨스가 몸을 날리며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돈스톤베크 함다모프의 크로스 이후 엘도르 쇼무로도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높이 뜨자 압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가 헤더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1m67㎝의 단신 공격수 파이줄라예프는 우즈베키스탄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득점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콜롬비아는 불과 5분 뒤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20분 우즈베키스탄의 스로인 상황에서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역습을 전개했고, 디아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끝을 스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은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콜롬비아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다. 오히려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시간 하민톤 캄파스가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번 경기를 끝으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24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9개국은 1차전에서 2승4무3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체코를 2-1로, 호주가 튀르키예를 2-0으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고 카타르(1-1 스위스), 일본(2-2 네덜란드), 이란(2-2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1-1 우루과이)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이라크는 노르웨이에 1-4, 요르단은 오스트리아에 1-3으로 패했고 우즈베키스탄도 콜롬비아에 무릎을 꿇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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