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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사탕 걸린 아이 구했다…비번 날 훈련받던 소방관들의 기지

중앙일보

2026.06.18 08:33 2026.06.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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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날 훈련받던 소방대원들이 목에 사탕이 걸린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횡성소방서 제공

비번 날 훈련받던 소방대원들이 목에 사탕이 걸린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횡성소방서 제공


비번 날 훈련받던 소방대원들이 목에 사탕이 걸린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강원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우천119안전센터 소속 대원 10명은 이날 오후 2시께 신속동료구조팀 집합 훈련을 마친 뒤 횡성군 우천면 용둔리 한 편의점 앞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기도 폐쇄 증상을 보이는 2∼3살가량 된 어린아이를 발견했다.

한 손에 사탕을 손에 쥔 아이가 숨을 헐떡거리는 모습으로 미뤄볼 때 목에 사탕이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었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신구선 소방장은 곧장 하임리히법을 실시했고, 유영민 소방위도 신 소방장이 안정적으로 처치할 수 있도록 아이를 받쳐 들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기도가 폐쇄됐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으로, 영유아의 경우 얼굴이 아래를 향한 상태로 등을 두드리거나 가슴 압박을 실시해 이물질을 빼낸다.

1분간 하임리히법을 실시한 끝에 아이의 입에서 사탕이 튀어나왔고 아이는 무사히 부모의 품에 안겨 귀가했다. 아이의 부모는 소방대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건넸다.

유 소방위와 신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할 수 있어 더 뜻깊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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