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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몇번의 찬스 못챙겨 아쉽다”…교체 출전 때 홍명보 한 말은

중앙일보

2026.06.18 21:50 2026.06.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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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황희찬. 뉴스1

멕시코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황희찬. 뉴스1

교체투입돼 아쉽게 패배를 막지 못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덤덤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약속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졌다. 후반 5분 수비 실수로 내준 한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A조 2위(1승1패·승점3)를 유지했고, 2승을 거둔 멕시코가 1위(승점6)로 32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지난 체코전 후반 17분 이재성과 교체투입됐던 황희찬은 멕시코전에서도 후반 12분 이재성과 교대했다. 황희찬은 저돌적으로 달리며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19번의 패스를 건네며 반격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2-1 역전승을 거둔 체코전과 달리 이번엔 0-1 상황을 뒤집진 못했고, 슛 기회도 오지 않았다. 황희찬은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은 경기 뒤 “중요했던 경기였는데 결과를 챙기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 경기를 잘 준비해서 결과를 꼭 챙기겠다”고 했다.

교체 투입 당시 홍명보 감독의 지시에 대한 질문에는 “찬스가 분명히 올 거라고 얘기를 해 주셨다. 그 찬스를 살릴 수 있도록 집중을 잘 하라고 했다. 포지션도 바뀌고, 경기 상황도 많이 바뀌면서 그런 모습을 많이 만들려고 했는데, 몇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챙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멕시코 홈 관중들은 압도적 응원을 보냈다. 현장 측정 소음은 최고 149데시벨까지 치솟았다. 가까운 곳의 총소리나 군용기 이륙 때 발생하는 소리와 비슷한 크기다. 황희찬은 “심리적으로는 지고 있으니까 뒤집으려고 경기를 했고, 그런 외부적인 요소보다는 조금이라도 공을 더 받아주고, 조금이라도 옆에서 도와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아쉬워하면서도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황희찬은 “저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어서 (분위기가)좋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끝이 아닌 걸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내일 바로 훈련을 하고, 너무 처지지 않도록 신경써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멕시코전에서 상대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황희찬(가운데). 뉴스1

멕시코전에서 상대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황희찬(가운데). 뉴스1


황희찬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에어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려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어느덧 세 번째 월드컵을 맞이한 황희찬은 “(극복할 수 있는)특별한 방법은 없다. 어쨌든 한 경기가 남았고 월드컵은 마지막까지 모르는 거라 일희일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달라하라=박린 기자, 김효경 기자



김효경.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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