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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17·타이폰 동시 등장…미·중, 인태서 미사일 대결

중앙일보

2026.06.21 08:01 2026.06.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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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켓군 창설 60주년을 맞아 중국중앙방송 군사채널이 20일 최근 중국 서북부 고비사막에서 실시된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 발사 훈련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 CC-TV 캡처·로이터]

중국 로켓군 창설 60주년을 맞아 중국중앙방송 군사채널이 20일 최근 중국 서북부 고비사막에서 실시된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 발사 훈련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 CC-TV 캡처·로이터]

중국 로켓군 창설 60주년을 맞아 중국중앙방송(CC-TV)이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東風·DF)-17 발사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미국은 22일부터 시작되는 미·일 연합훈련에서 중거리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 시스템 타이폰을 일본 규슈에 배치하기로 했다. 인도·태평양에서 미·중 간 중거리 미사일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CC-TV는 지난 20일 로켓군이 최근 중국 서북부 고비사막에서 실시한 고강도 실전 훈련 영상을 보도했다. 방송은 둥펑-17을 비롯한 신형 주력 미사일의 실전 운용 능력을 강조하고, 2024년 9월 25일 남태평양 목표를 향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의 의미도 설명했다. 중국의 ICBM 공개 시험 발사는 1980년 이후 44년 만이다. 둥펑-17은 2019년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극초음속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1500~2000㎞로 추정된다.

방송은 또 로켓군이 여러 차량에서 다수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홍콩 명보는 이번 둥펑 공개가 최대 사거리 8000㎞급 둥펑-27의 실전 배치 또는 양산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1일 “미군이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밸리언트 실드 훈련에서 타이폰 시스템을 일본 가고시마현 가노야 해상자위대 항공기지에 배치한다”고 보도했다. 타이폰은 최장 1600㎞ 사거리의 토마호크를 발사할 수 있어 상하이 등 중국 동부 연안 주요 도시가 사정권에 들어간다. 미국은 2019년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폐기 이후 일본과 필리핀 배치를 통해 중국과의 중거리 미사일 격차를 줄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신경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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