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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스벅 최초’ 결정…전국 매장 오늘 오후 3시 문닫는다 왜

중앙일보

2026.06.21 13:36 2026.06.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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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경영진, 스타벅스 코리아 전체 직원이 역사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교육을 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교육 당일인 22일 전국 매장의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진행한다. 17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경영진, 스타벅스 코리아 전체 직원이 역사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교육을 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교육 당일인 22일 전국 매장의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진행한다. 17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조기 종료한다. 지난달 불거진 마케팅 논란에 대한 책임을 되새기고 임직원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전사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전국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단축하는 것은 1999년 국내 1호점인 이대점을 연 이후 처음이다.

전국 2160여개 매장에는 지난 16일부터 관련 안내문이 게시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안내문을 통해 “영업시간 단축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역사 인식·사회적 감수성 교육 진행

매장 영업이 종료된 뒤 전국 스타벅스 파트너(직원)들은 점포별로 본사에서 제공한 모니터를 통해 교육 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휴가 중인 직원들은 별도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 영상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 17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연을 녹화한 것이다.

오 교수는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구 교수는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 기준’을 주제로 강연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행사는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관련 교육뿐 아니라 스타벅스가 지향하는 가치와 미션 등에 대해 소통하는 ‘브랜드 가치 워크숍’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탱크데이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진도 교육 시청…마케팅 검증 체계 전면 개편

스타벅스코리아 모기업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도 오는 24일 예정된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같은 교육 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 역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앞으로 모든 마케팅 기획 단계에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 적용을 의무화하고 다중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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