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Object) 키워드 공간의 일명 카 워시 구간을 지나가면 세차장 속의 차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레이 가와쿠보는 종이에서 막 오려낸 듯한 하트 조각들을 겹쳐 옷의 형태를 만들었다. 사랑의 기호는 하나의 패션이 되었고, 이 옷을 입는 순간 우리는 감정을 몸으로 경험하게 된다.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은 납작하고 두꺼운 롱 파스타 탈리아텔레에서 영감을 받은 파스타 재킷을 선보였다.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은 어린 시절 갖지 못했던 테디베어 장난감을 떠올리며 테디베어 재킷을 만들었다.
이세이 미야케는 자르고 덧붙이기보다, 접히고 펼쳐지는 순간에 집중했다. 평면의 천은 몸을 만나며 걸음을 따라 흔들리고 몸의 곡선을 따라 새로운 선을 만들어 낸다.
‘상상력 옷장’ 전시의 아트(Art) 키워드에서는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이미지가 종이 드레스로 제작된 걸 볼 수 있다.
거대한 구에 수십 개 인형의 눈알이 박힌 팀 호킨슨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을 모티프로 이세이 미야케가 팀 호킨슨과 함께 제작한 플리츠 바디 수트.
알렉산더 맥퀸이 사망하기 전 마지막 컬렉션 ‘Plato’s Atlantis Collection’의 디지털 프린트 오간자 드레스. 그가 그린 플라톤의 아틀란티스는 빙하가 녹아 바다로 돌아간 미래, 인간이 다시 바다의 생명체로 진화한 순간을 상상한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