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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46.7% 부정평가 49.7%…취임 후 첫 역전 [리얼미터]

중앙일보

2026.06.21 17:25 2026.06.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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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7%로 전주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9.7%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3.0%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긍정 요인도 있었지만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포인트), 인천·경기(-7.6%포인트), 서울(-7.4%포인트)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포인트), 20대(-6.2%포인트), 40대(-5.5%포인트) 순으로 감소했다.

일간 흐름을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12일 48.1%에서 16일 47.6%, 17일 46.4%, 18일 46.8%를 기록한 뒤 19일 45.6%까지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3%, 더불어민주당이 40.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2.2%포인트였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이었다. 무당층은 7.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9.5%포인트), 부산·울산·경남(-7.1%포인트), 20대(-10.5%포인트)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인천·경기(+5.2%포인트), 부산·울산·경남(+2.6%포인트), 60대(+7.3%포인트), 70대 이상(+5.9%포인트)에서 상승했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선관위 부실 사태 대응 과정에서 부담이 커진 데다 지도부 사퇴 공방 등 당내 갈등이 겹치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선거 부실 관리 수습 국면이 형성된 가운데 정부 성공을 내세운 당내 단합 기조가 부각되며 지지층 결집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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