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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외무장관 “이란과 호르무즈해협 통항료 없는 안전 보장 확인”

중앙일보

2026.06.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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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호르무즈해협에 선박들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22일 호르무즈해협에 선박들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만 외무장관이 이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호르무즈해협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법 준수와 통항료 없는 안전한 통항 보장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바드르 빈 하마드 알 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무스카트에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만나 최근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체결된 이란·미국 간 양해각서(MOU), 특히 호르무즈해협 관련 조항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국제법을 준수하고 통항료 없이(toll-free)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갈리바프 의장과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 대표로 참여했으며, 스위스에서 미국과의 1차 회담을 마친 뒤 중재국인 오만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만 외무장관의 이번 발언은 호르무즈해협을 모든 선박에 대해 통항료 없이 개방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에는 이란이 60일 동안 선박들의 호르무즈해협 통항을 지원하고 별도의 통항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운업계에서는 향후 이란이 수수료나 보험 관련 비용 등의 명목을 통해 사실상 통항 비용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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