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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부 ‘모두의 창업’ 합격자 아이디어 등 정보유출 내사 착수

중앙일보

2026.06.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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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합격자의 아이디어 등 정보 유출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정보 유출이 해킹으로 발생한 정황이 나타난 만큼 빠르게 해킹 주체를 추적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8일 창업진흥원 홈페이지에 공지된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당일 입건 전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인 22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도 접수한 상태다. 향후 조사는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맡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가 창업 지원을 위해 진행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합격자 5000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고지했다. 개인정보에는 합격자의 창업 아이디어 요약 내용과 자기소개 등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유출 경위를 추적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현 장관인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날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송구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 후보자는 또 “(모두의 창업의) 어떠한 정책적 취지도 국민의 개인정보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책임보다 앞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 보고에 따르면 이번 유출은 프로젝트 참가자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한 한 업체가 해킹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업체는 창업 프로젝트 지원자에게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로, 합격자의 아이디어 요약 정보와 심사평 등 비공개 정보에 허가되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했다. 중기부는 유출 피해자 모두를 대상으로 이들이 제출한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영업비밀 원본증명’ 등록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임성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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